생명공학분야 교수 특강 및 실험, 대학생과 캠퍼스투어까지


영등포구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YDP 과학인재교실’을 생명공학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알차게 운영한다. 

생명공학은 사람이나 동 식물 등 생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유전 기능을 의학, 공업, 농업, 축산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하는 기술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분야다. 

이번 과학인재교실 운영은 5월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다소 어려운 분야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념 정리 및 실습 실험으로 구성된다. 

이에 지역 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5월 3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이어서, 5월 7일부터 17일까지 학생이 개별적으로 영등포 평생학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도 추가로 받는다. 

이날 특강 주제는 유승권 교수의 ‘리프로그래밍과 유도만능줄기세포’, 김대성 교수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간 질환 연구’로서, 쉬운 용어 설명과 개념 풀이로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특강으로 개념이 정리되면 실험 및 실습을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4개 조로 나뉘어 △DNA를 이용한 유전자 발현 조절 △동물세포에서 RNA의 분리 및 확인 △만능줄기세포의 특성 분석 △DNA를 이용한 유전자 발현 조절 등 직접 실험에 참여해 생명공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이어서, 참가 학생들은 고려대학교 재학생과 함께 고려대학교 자연계 캠퍼스를 돌아보고, 멘토링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진학을 탐색하고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구는 지난 4년 간 과학인재교실에서 드론 제작, 수학․과학․공학 및 창의독서교육 등으로 청소년들의 견문을 넓혀 왔다. 올해는 생명공학 분야를 도입해 다방면에 관심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처음으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교육을 추진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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