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성고-국민대-한성대-한국외국어대와 손잡고 지역인재육성

과학, 미술, 영문학, 빅데이터 등 비강남권에도 교육 질 향상

성북구가 비강남권 학교에도 최고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개 대학과 손잡고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사진은 국외국어대학교(박지혜 입학처장), 계성고등학교(심숙진 교장), 성북구(손정수 부구청장), 한성대학교(조세홍 교무처장), 국민대학교(이석환 교무처장)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성북구 제공

 

성북구가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6일 계성고등학교,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체결했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은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균형발전을 위한 비강남권 학교를 지원하는 서울시 공모사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구는 대학의 우수한 자원 및 인력을 활용해 고교 진로‧적성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에서는 계성고등학교가 대상학교로 선정됐고, 해당 학교에는 예산 1억 원이 지원된다. 성북구는 계성고등학교와 함께 할 대학을 연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대학교, 한성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우수한 강사진을 구성해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동아리’, ‘방과후학교’, ‘진로’ 4개 분야에서 과학, 미술, 영문학, 통계학 기초와 빅데이터 등 13개의 강좌를 진행한다.

특히, 구는 4월부터 한성대와 진행하는 미술 강좌를 시작으로 12월까지 13개의 강좌를 운영하며 이 사업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계성고등학교 심숙진 교장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고, 교과 과정에서 배울 수 없던 부분을 배울 수 있어서 기쁘고 학교에서도 열의를 가지고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지혜 입학처장은 “한국외대에서 계성고등학교에 파견하는 강사 중 원어민 강사도 계신데, 원어민 강사와 교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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