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월 우울 및 자살 고위험군 주민 대상으로
작년 6개동 시범운영 후 자살 고위험군 발굴 성과

 

영등포구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적절히 치료해 자살을 예방하고 정신건강 복지 증진을 꾀하기 위해 마음터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마음터치 프로그램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지역 내 우울,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 사업이다.

우울,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동별로 10여 명 발굴해 심리치료를 지원하게 되며, 원예, 아로마, 음악, 컬러테라피 등 동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구는 지난 해 6개 동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사각지대에 놓인 자살 고위험군 환자 11명을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결과을 토대로 오는 5월부터 10개 동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한다.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신길 3․5․7동 등이 대상이다. 치료 대상자를 동별 10여 명 선정해 최대 100명에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아울러, 중 장년 남성들은 심한 정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하지만 전문 치료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센터는 ‘중․장년 남성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인다.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6회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교육한다.

또, 영등포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우울증, 조현병 1:1 상담 △정신건강 교육 △자살, 알코올 고위험군 치료 △가족치료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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