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건축사협회 추천 받아 건축안전자문단 29명 구성
안전점검 후 5단계 등급 부여해 취약 건물 안전관리 지속

강서구 관계자들이 안전사각지대인 주택가 옹벽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구는 강서구건축사협회 추천을 통해 건축사, 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해당분야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 29명을 선정해 건축안전자문단을 구성해 지속적인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관내 노후 민간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점검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건축법, 공동주택관리법 등 관련법 및 규정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안전관리에 취약한 임의관리대상 15층 이하, 연면적 3만㎡ 미만인 민간건축물이다. 

이번 점검을 위해 구는 강서구건축사협회 추천을 통해 건축사, 시공기술사, 건설안전기술사 등 해당분야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 29명을 선정해 건축안전자문단을 꾸렸다.

건축물의 점검을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 및 건축과를 방문해 안전점검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을 받게 되면, 건축물 대장 등 사전 서류 검토 후 건축주와 방문일정을 협의해 현장 점검 활동을 펼친다. 단, 신청건수가 많을 경우 건축물 노후도에 따라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전자문단은 건축물에 상시 거주하는 관리자나 사용자의 의견을 청취한 후 안전

점검을 진행해 해당 건축물의 안전 상태에 따라 5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보통이하 등급을 받은 건축물 중 취약건축물로 판단된 경우에는 시특법(시설물에 안전 및 유지에 관한 특별법) 3종으로 지정해 지속 관리하게 된다.

또, 점검결과 미흡, 불량 등 위험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추가적인 정밀점검 또는 안전진단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구성된 강서구 건축안전자문단을 활용해 지역 내 대형공사장, 타워크레인, 30년 이상 노후주택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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