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일 가입인증...세계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
각국 공동연구 및 교육환경 개선법, 우수 사례 공유

강서구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국제교육도시연합 회원 도시로 가입해 글로벌 평생학습 교육도시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은 구에서 진행했던 교양대학 교실 모습.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최근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ducating Cities)으로부터 가입인증서를 받아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할 전망이다. 

프랑스 렌에서 지난달 말 개최된 국제교육도시연합 정례회의에서 IAEC사무국으로부터 인증서를 받았으며, 이는 올 1월부터 세계 각국 평생학습도시들의 장점을 습득하여 양질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교육도시연합 가입을 추진한 강서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따라,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 청년,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제교육도시연합은 전 세계 도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회원도시 간 공동연구 및 구체적인 실천 사례, 우수사례, 노하우, 교육환경 개선법을 공유해 평생학습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크다.
세계 34개국 475개 도시가 가입되어있으며 한국에서는 상임이사도시인 창원시 등 24개 도시가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 기준 약 11,0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구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했으며 참여 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최근 52시간 근로가 도입된 이후 직장인 프로그램은 매번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 강좌가 마감되는 등 청년층에서 평생학습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향후 구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를 이루기 위해 오는 10월 충남 당진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 태평양네트워크 지역회의에 참석해 가입패를 받고 실무자 회의 및 소식지 발간 등에 참여한다.  

또, 이번 가입을 통해 그 동안 조성해온 평생학습 프로그램, 혁신교육지구, 구립도서관, 아동참여위원회 등 교육 인프라를 강화할 전망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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