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식재산 금융 포럼’ 창립 및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해 특허청, 금융권과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17일 특허청과 ‘2019 지식재산 금융 포럼’을 창립하고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IP(지식재산권) 담보·보증을 활성화하고 회수 리스크를 완화하며 평가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지식재산금융 활성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19 지식재산 금융 포럼’에서 “지식재산은 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핵심요소”라고 말했다.(사진=금융위원회)

 

주요 시중은행은 이번 포럼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IP 담보대출 상품 출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최근 IP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고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조만간 관련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일괄담보제도 등 지식재산금융과 관련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업 연구·개발(R&D)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 3년간 12조5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마련하고 90조 원의 기술금융 대출을 신규 공급한다.

아울러 향후 4년간 5000억 원 규모의 IP 분야 투자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금융권의 담보 IP를 보다 용이하게 매입·수익화하는 IP 회수지원 기구를 만들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식재산은 경제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핵심요소”라며 “이달부터 지식재산권(IP) 담보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한 은행에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말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식재산이 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포럼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IP 금융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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