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요구 반영한 기본계획 수립 후 지역 거버넌스 구축 등 추진
낙후된 곳을 주거지로서 역할과 문화 가치 살려 도시환경 개선

양천구 신월3동이 지난 11일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주거지로서의 역할과 문화 가치가 살아있는 도시환경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사진은 이번에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된 양천구 신월3동 사업대상지 위치도. 사진=양천구 제공

 

양천구는 지난 11일 서울시에서 발표한 ‘2019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에 신월3동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5년간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주민 요구를 반영한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을 위한 공간 확보와 지역 거버넌스 구축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의 노후화,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의 도시를 지역자원 활용, 지역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 등을 통해서 사회, 환경, 경제적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특히, 기존의 재건축, 재개발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서, 주거지로서의 역할과 문화, 가치를 살려서 도시 환경을 개선하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신월3동은 지난 2017년 3월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해제된 이후 마땅한 지역 정비방안이 없어 열악한 기반 시설과 노후화된 주거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함께 만들고 함께 행복한 달빛마을 사람들’등의 모임을 통해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사전단계인 ‘희망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데 힘을 모았다.
또, ▲도시재생 주민교육 홍보 ▲주민모임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하는데 힘써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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