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직원 십시일반 성금 모으고 익명기부자, 지역단체도 힘 모와

강서구의 지역주민들과 지역단체 및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등에서는 최근 강원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에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당 주민들을 위한 온정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가졌다.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최근 강원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피해 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역주민과 구청 직원, 지역단체가 힘을 모았다.  

강원 산불이 발생한 다음날인 지난 5일에는 7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구청 당직실을 찾아와 직접 쓴 편지와 함께 50만원을 피해 주민 및 복구를 위해 써달라고 기부를 하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강서구지회 이상연 후뵈장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1년간 모은 돈 150만원을 흔쾌히 내놓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 외 21개 지역단체는 지난 12일 구청 앞마당에서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물품 접수를 받아 2.5t 트럭 두 대 분량의 성품을 모았다.
지난 13일에는 이렇게 모은 기저귀, 의류, 침구류, 식료품 등 생필품을 강서구와 자매결연도시인 강릉시를 직접 방문해 구호물품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또, 노현송 구청장을 비롯한 강서구 1,600여 명의 직원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산불피해 모금에 동참해 총 1,4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할 예정이다.
구 전역에서 이렇게 모은 성금과 성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된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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