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초헌관으로...제례봉행, 어가행렬, 설렁탕나눔 등

동대문구는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의 전통 행사인 '선농대제'를 매년 개최해 지역의 대표 행사로 각인시키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선농대제’에서 초헌관이 제례를 올리고 있는 모습. 사진=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에서 매년 4월 곡우(穀雨)를 전후해 개최하고 있는 '선농대제'가 올해는 20일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날 2019 선농대제는 제기동 선농단에서 동대문문화재단 주최로 개최되며,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던 농사 신(神)인 신농 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 씨에게 제사를 올리던 의례를 재현하게 된다. 

행사는 전향례로 시작되며, 오전 10시부터는 왕산로 함경면옥부터 선농단까지 300m 구간에서 제례행렬이 펼쳐진다.
취타대의 연주에 맞춰 오방육정기, 제관, 금군 등 총 130여 명이 행렬단을 구성해 임금의 행차를 재연한다. 종암초등학교 학생 20명도 직접 전통 장군 의복을 갖춘 후 제례행렬에 참여해 우리 전통 문화를 체험한다.

이어서, 1김동목 성균관 부관장의 집례 아래 약 90분 동안 제례를 거행한다. 제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요례 순서로 진행되며, 제례 전문해설사가 각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제례과정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 이개호 장관이 초헌관으로 나서게 되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구민을 위한 설렁탕 재현 및 나눔 행사도 열린다. 대형 가마솥과 화덕을 설치하고 문헌에 따라 전통방식으로 설렁탕 3,000인분을 조리하며, 종암초등학교에 마련된 시식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제공된다.
이색요리대회 ‘설롱요리대회’도 열리는데, 관내 설렁탕 식당, 요리 아카데미 학생 등이 참가하게 된다. 

 

아이들과 노는 법을 알려주는 놀이코칭 이유식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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