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 의미 상록수 디자인, 역사 깃든 곳에서 한강 전망 한눈에

동작구는 사육신공원에 태양광 시설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사진은 사육신공원 내 설치된 태양광 상록수 파빌리온 야간 모습. 사진=동작구 제공

 

동작구가 서울시로부터 신재생에너지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한 사육신공원 내 ‘태양광 상록수 파빌리온’을 최근 조성 완료했다. 

사육신공원은 역사가 깃든 장소이자, 한강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이번에 설치된 파빌리온으로 운치와 편의성을 더할 전망이다. 

파빌리온의 상부 원판은 공원과의 조화를 위해 사육신 충절의 의미를 담은 상록수 문양으로 그려졌으며, 원판 위에는 2.4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됐다.

6개 기둥의 상단부에 위치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색을 나타내고, 실시간 대기질 상태를 알려 주민 건강을 보호한다. 
또한, 파빌리온 하부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휴대기기 충전장비, 야간 LED조명을 설치해 주민의 휴식 및 편익를 돕는다.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연간 2,800kWh의 전력은 파빌리온 내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 조명시설 등에 공급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자치구 디자인 태양광 경진대회’에서 우수구에 선정, 4억원의 교부금을 받아 올해 노량진근린공원 등 3개소에 디자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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