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무지개텃밭 개장식 및 도시농부학교 개최
‘상자텃밭’ 신청은 12일까지 선착순 접수 받아

성동구에서 지난 6일 개최한 ‘친환경 성동무지개텃밭 개장식’에서 정원오 구청장이 참가 구민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구는 주민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 공동체 문화 회복, 환경 보호 등의 효과를 위해 '도시농업' 환경 조성 사업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도시농업' 환경 조성 사업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에는  '무지개 텃밭’ 개장식을 개최하고,  올해 분양받은 335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농부학교 및 모종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무지개 텃밭은 행당동 일대 텃밭 335구획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분양하고 있다. 2013년 247구획으로 시작하여 2017년 구획 재정비를 통해 현재의 335구획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했다. 

도시농부학교는 경작자를 대상으로 도시농업의 이해, 밭갈이,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과정, 봄에 심는 주요 작물과 재배 유의사항, 친환경농법 등에 대한 기초 영농 교육이다. 서울시 도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이론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가 진행해 텃밭 가꾸기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전했다.

교육 후에는 봄 모종의 대표 주자인 상추모종 30주와 시금치 씨앗 1봉투를 경작자에게 제공했으며 현장에서 모종 심는 방법에 대한 지도도 이뤄졌다.


한편, 무지개텃밭은 성동구 주민과 성동구에 소재한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1세대(1단체)당 약 11㎡에 해당하는 1구획을 분양한다. 335구획 중 295구획은 일반분양하고 40구획은 배려 텃밭으로 장애인, 다둥이가족, 국가유공자 등에게 분양한다.올해는 무려 1884명이 신청하여 5: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싱싱텃밭은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성모주간보호센터 등사회복지시설에 텃밭을 조성하여 복지시설 이용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며, 정신적·육체적 치유가 가능한 농업의 기능을 접목한 원예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학교텃밭은 학교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학생에게 농업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올바른 식생활 및 생태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하도록 마련했다.
옥상텃밭은 다중이용시설 옥상을 농업적으로 활용해 먹거리 및 여가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자텃밭은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것으로서, 2019년에는 485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희망주민은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성동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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