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금융권, 산불 피해 지역 주민·기업 긴급지원
금융당국과 금융권, 산불 피해 지역 주민·기업 긴급지원
  • 김우림 기자
  • 승인 2019.04.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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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유도, 보험금 신속 지급 등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정부가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등 산불로 상당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데 따라 금융당국과 금융권도 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선다.

우선 금융위원회는 5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해서 일정 기간 상환을 유예하고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선다.(사진=KBS)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산불피해 지역 주민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선다.(사진=KBS)

 

금융권도 금융단체와 개별 금융회사별로 특별재난지역 기업과 개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 등은 피해기업과 개인의 대출원리금에 대해 일정기간 상환유예(또는 분할상환)와 만기연장을 유도하기로 했다.

보험사들은 재해관련 보험금 신속 지급, 보험료 납입 유예 등 지원에 나선다.

개별 금융회사별로는 우선 KB금융그룹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산불로 화재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는 500만원 이내, 중소기업은 기업당 5억원 이내에서 총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도 해당 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해 주고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피해 고객에게는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할 수 있도록 늦춰주고,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분납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산불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재기를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피해복구 기금 2억원 전달하고 경영안정 특별자금과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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