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캄보디아서 온 이민 여성 강사로 나서
문화 강의부터 놀이기구 체험,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동답초등학교에서 진행된 ‘2019 상반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에서 필리핀 출신 강사 파롱레시파보르 씨가 필리핀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관내 어린이집 30개소 및 초등학교 11개소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다문화 이해교육은 꾸준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다문화에 대한 친근감 배양 및 인지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교육은 이달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출신의 결혼 이민 여성들이 강사로 나서 각 나라의 역사, 전통의상,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또, 교육 중에는 나라별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 체험 및 전통의상 입기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필리핀 출신 강사 엠마 씨는 “지난해 강사로 참여하며  모국 필리핀에 대한 자부심도 느끼고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강사로 다시 참여하게 됐다”며 “필리핀 전통놀이와 전통의상 체험시간에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고, 강사로써 한국말도 많이 늘고 한국문화에도 많이 익숙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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