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재정집행 지원과 안정적인 국고금 운용 목적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기획재정부는 원활한 재정집행 지원과 안정적인 국고금 운용을 위해 4월 중 총 7조원의 재정증권(63일물)을 3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정부가 발행하는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상 일시 부족자금 충당을 위해 금융시장에 발행(63일물 또는 28일물)하는 유가증권이다.

기획재정부는 4월 중 총 7조원의 재정증권(63일물)을 3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경기 방어에 재정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조기 집행함에 따라 발생한 일시적 자금 부족분을 재정증권을 발행해 메운다.

기재부는 이달 중 7조원 규모 재정증권을 세 차례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 7조원 가운데 4조원은 지난 2월 발행한 재정증권 만기 상환에 쓰인다.

이번에 발행되는 재정증권은 통안증권 입찰기관 20곳, 국고채 전문딜러 17곳,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 5곳, 국고금 운용기관 3곳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된다.

이번 재정증권 추가 발행으로 이달 말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9조원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올해 승인받은 재정증권 발행과 한국은행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 이번 발행으로 금년도 한도액 절반 이상이 소진된 셈이다.

기재부 국고국 관계자는 “향후에도 재정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적기 조달해 재정 조기 집행을 원활히 지원하고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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