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에 치료비, 생계비, 교육비 등 지원
가정폭력가구 심리상담 지원 및 저소득 외국인도 지원해줘

 

영등포구가 이랜드재단의 지역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 특화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취약계층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사회적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적시에 지원해 주는 것이다. 

이랜드재단과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공동프로그램 개발․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한 이래, 그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 계획을 확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지원되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위기상황이 재발되지 않도록 사후관리를 함께 할 계획이다.
우선,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이랜드재단에서 1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수술, 입원비 등 치료비부터 시작해서, 월 임대료, 도배․시설 개보수 비용 등 주거비, 기타 생계비 및 교육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치료비와 주거생계비 등을 통합해 가구 당 최대 7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가정폭력 피해가구에 대한 심리상담비도 포함되고, 외국인 비율이 높은 영등포의 지역현황을 고려해 내국인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저소득 외국인들에게까지 지원의 폭을 넓혔다.

이번 위기가정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자는 구청 및 동주민센터의 추천과 사례관리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사례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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