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삼구 회장이 지난해 감사의견 한정으로 금융시장에 혼란을 초래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7일 저녁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아시아나항공의 금융시장 조기 신뢰 회복을 위해 KDB산업은행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 아시아나항공은 2018년 감사보고서에서 한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재무제표 수정을 통해 26일 적정의견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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