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및 축제 분위기 고조 일석이조 효과
봄꽃패턴 블록 조성, 옹벽 채색, LED조명 설치 등

영등포구에서 여의도 봄꽃축제를 앞두고 새롭게 설치한 '봄꽃 LED경관조명' 모습. 구는 길마다 인생샷이 될 수 있도록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국회5문~서강대교 남단) 일대에 대한 정비 및 새단장을 이달 중으로 마친다고 밝혔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는 4월 5일 해마다 수백 만 명이 찾는 대표 축제 여의도 봄꽃축제의 개막을 앞두고 보도블록 및 경관조명등 정비에 나섰다. 
이번 정비 구간은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일대로 오는 3월말 마무리된다. 

우선, 어두운 밤거리를 화사하게 수놓을 고보조명(로고라이트) 2개도 추가 설치된다. 고보조명은 LED 조명에 특정 문구나 그림이 인쇄된 필름을 입혀 바닥이나 벽면에 표출하는 조명장비로 지난해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의 메시지가 봄꽃길을 장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꽃이 피면, 봄이 온다’, ‘평생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봄이 왔나봄’, ‘지금까지 이런 축제는 없었다’ 등의 문구를 다양하게 설치했다. 

또, 지난해 정비했던 여의2교 북단~국회5문을 이어 680m구간의 보도블록(27a)을 깔끔하게 정비한다. 파손 및 돌출된 보도블록 교체는 물론 바닥에 축제분위기와 어울리는 봄꽃 패턴의 디자인을 연출했다. 

기존 회색으로 방치됐던 옹벽에 감각적인 색채를 입히고 ‘너는 내게 꽃이고, 나는 네게 꽂혔어’ 등 봄의 감성을 담은 문구를 새겨 관강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야간 경관조명을 활용해 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축제장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메탈조명 151등을 다양한 색상연출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교체해 형형색색의 파노라마 경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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