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4개국의 69명 기자들과 한옥박물관, 진관사 등 견학
"국내 유일 한문화체험특구 자부심 빛나는 특별한 시간"

은평구는 2019 세계기자대회에서 세계 44개국의 기자들에게 한문화체험특구로 지정된 관내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및 천년고찰 진관사 등을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한옥마을 내 셋이서문학관 전경. 사진=은평구 제공

 

은평구는 최근 세계 44개국의 69명의 기자들이 참여한 2019 세계기자대회에서 국내 유일 한문화체험특구로 지정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은평한옥마을, 천년고찰 진관사 등을 소개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세계기자대회 참가자들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 전시중인 ‘3·1혁명과 백초월 특별전시’ 및 캘리그라피 작품을 관람하며 한문화의 진수를 체험했다. 

또, 은평한옥마을과 맹꽁이습지, 셋이서문학관을 둘러본 뒤 진관사에서는 대웅전 앞마당에 준비된 연잎차, 보이차와 함께 다식, 전통유과를 곁들인 다과를 즐기고, 국가무형문화재인 수륙재를 관람한 후 고품격 사찰음식으로 점심식사를 가졌다.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한문화체험특구는 진관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문학관, 금성당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천년고찰 진관사는 이성계가 조선을 창건하면서 수륙재로 활용했던 사찰로 2010년 G20 서울정상회의 당시 세계종교지도자 사찰음식 시연회를 개최하기도 했었다. 

이번 세계기자대회 참가에 대해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국내 유일 한문화체험특구의 자부심이 빛나는 특별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은평구 한문화체험특구 인근 기자촌은 지난해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선정되어 2022년 하반기에 개원예정으로 부지 인근에는 한국고전번역원과 사비나미술관이 이전 개관했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역사를 조망하는 통일박물관과 40여년간 은평구에서 문학작품 활동을 하신 분단문학의 대가 ‘故 이호철선생’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는 이호철문학관도 건립을 추진 중으로 이곳은 고전과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문학과 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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