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개별계량기 설치 세대 참여...지난해 약 1천2백만 원 절감

영등포구는 4월부터 9월까지 관내 공동주택 대상 RFID 개별 계량기를 설치한 196개 단지, 70,173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개최해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이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관내 공동주택 중 RFID(무인인식) 개별계량기 설치 세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를 내달부터 9월까지 개최한다. 

경진대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음식물쓰레기를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여 가겠다는 취지다. 

평가 항목은 전년대비 세대별 감량률(60점), 세대별 발생량(20점), 홍보실적(20점)이며, 종합 평가를 통해 우수 단지 11개를 선정한다. 
시상품으로 400만원 상당의 일반용 종량제 봉투를 차등 지급하게 되며, 대상(1), 우수상(3), 장려상(7)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편, 구에 따르면 지난해 경진대회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간 대비 총 128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및 처리비용 등 약 1천 2백만 원에 상당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번 경진대회와 별개로 구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RFID 개별 계량기 기기를 일반주택가로 확대 운영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총력을 기울인다. RFID 개별 계량기는 쓰레기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올해 도림동 일반주택가에 20대를 시범 운영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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