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투영관, 관측관, 전시실 등 연면적 1,000㎡ 규모
올해 상반기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완료 예정

강서구는 방화근린공원에 45억 예산을 투입해 강서천문우주과학관을 건립해 퀄리티 높은 과학체험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사진은 강서천문우주과학관 건립 예정지 현장. 사진=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도심 끝자락의 개화산, 치현산 등으로 둘러싸인 방화동 방화근린공원 지역에 45억 원을 투입해 ‘강서천문우주과학관’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구는 올해 상반기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고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준공한다고 밝혔다. 

건립 예정인 천문우주과학관은 연면적 1,000㎡에 1층에는 안내실 등 공용공간이 들어오고, 2층에는 과학관련 전시실, 3층에는 프로그램실과 기자재실, 4층에는 천체투영관과 관측관, 야외 보조관측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과학관련 전시실에 ▲우주의 탄생과 기원, ▲우주천문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과학자의 일대기 및 발자취,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인공지능과 가상, 증강현실 등 미래 최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강서천문우주과학관은 최근 급증한 마곡지구 상주 인구 및 강서구민, 학생, 천문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방화동 천문대 개관을 위한 임시추진위원회’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건립 예정부지로 확정된 방화근린공원 지역은 공원 주변에도 빌딩 등 고층건물이 적어 인공조명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아, 천문관찰에 적합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구는 임시추친위원회를 비롯한 천문우주관련 전문가와 학생, 주민, 관련부서 관계자 등을 총 망라한 자문단을 구성하게 되며, 이를 통해 기존에 조성된 전국 각지의 천문관을 방문해 건축물 규모, 도입시설, 프로그램 개발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강서천문우주과학관이 개관되면, 마곡지구 소재 서울식물원과 더불어 강서구를 대표하는 서울시의 자랑스러운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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