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9.5%, 교보생명 50.7%에 크게 뒤져
"소비자 민원 온전히 수용 드물어"

SBS CNBC는 삼성생명의 암 입원비 민원 전부 수용율이 13%에 그쳤다고 보도해 팡장이 예상된다. SBS CNBC 화면 캡처.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삼성생명의 암 입원비 민원 전부 지급률이 12.5%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SBS CNBC는 "금감원(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각 생명보험사에 암 보험 입원비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는데, 재검토 결과 삼성생명 지급수용률이 13%가 채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보도했다.

방송사는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실을 통해 확보한 관련자료를 인용해, "삼성생명은 287건의 재검토 민원 중 보험금을 전부 지급하기로 한 '전부수용' 건수가 36건에 불과해 수용률이 12.5%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69.5%, 교보생명 50.7%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대신 삼성생명의 경우 '일부 수용' 비중이 66.2%로 두드러지게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4%, 교보생명 11%에 비해 유독 높은 수치다. 일부 수용은 보험금의 일부분만 지급하거나 특정 기간에 한정해 입원비를 지급한 경우를 말한다. 전재수 의원 측은 "삼성생명이 소비자의 민원을 온전히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삼성생명이 소비자 보호에 취약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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