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로 북단 지구단위계획 변경 위한 공청회 개최
관광숙박시설 용도폐지 후 ‘상업·업무’ 기능 강화

마포구에서 양화로 북단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대상지 위치도(파란색). 구는 관광숙박시설 건립 예정이던 합정동 382-20번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관광숙박시설이 건립될 예정이었던 합정동 지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국내외 정세 변화에 따른 발빠른 움직임에 들어간다. 

또 구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공청회는 20일 개최키로 했다. 
변경안은 공청회 이후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는 대상지의 지정용도 폐지 및 상한용적률 체계 변경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해당 지역은 역세권으로서 한강조망도 좋은 곳으로, 사드배치 등 국내외 정세로 인한 관광시장 여건 변화로 당초 예상한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어렵게 됨에 따라, 기존 용도폐지 후 상업업무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구에 따르면, 이곳에는 지하 2층~지상 19층, 오피스텔 144세대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 가로활성화 용도를 도입하고 상부에는 업무시설을 공급해 양화로변에 새로운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또, 건립 예정 시설에는 디자인 및 출판과 관련된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창업지원시설도 함께 자리한다. 
특히, 구는 인근의 합정, 서교 디자인․출판 특정개발진흥지구와 연계해 창업 공간 마련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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