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삶의 질 향상 위해 보훈정책 강화 일환
동대문구는 지난 18일 관내 답십리동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조카 유장부 씨 자택에 방문해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
관내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중 첫 번째로 명패를 받은 유장부 씨는, 유관순 열사의 조카로서 지난달 28일 유덕열 구청장이 그에게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국가유공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보훈 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유장부 씨는 독립운동가의 자손이지만 그동안 연금 혜택을 받지 못했다. 유공자 후손 가운데 직계 선순위 유족 한 명에게만 연금이 지급됐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 차원에서 연금 혜택을 못 받아 어려운 삶을 이어가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유장부 씨도 지난해부터 생활조정수당 및 생활지원금으로 월 70여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구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해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눈다는 방침이다.
올해 독립유공자 62명, 민주유공자 7명, 국가유공자 1388명 등 총 1457명의 국가유공자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줄 예정이다.
또한 구는 올해 1월, 국가유공자의 생활을 돕기 위해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훈예우수당을 월 1만 원에서 2만 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한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8일 광복회 회원 1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가유공자의 생활을 살피고 광복회 회원을 지지, 격려하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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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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