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 그려 드리고, 일대기 영상 제작, 자서전 발간 등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지난해 11월 9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행복타임머신 작품 전달식’에서 어르신에게 추억의 액자를 전달하고 있다. 구는 어르신들의 호응으로 올해 해당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가 어르신 복지의 일환으로 4년째 꾸준히 추진 중인 ‘행복타임머신 사업’을 올해 확대 추진키로 했다. 
해당 사업은 올 연말까지 지역 내 65세 이상 저소득 주민이나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사업 대상이 434명으로 확대했으며, 이를 위해 경기대 애니메이션영상학과, 명지전문대 문예창작과, 이화여대 캐리커처 동아리, 한국예술원, 한국예술실용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또,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비망록을 작성하는 ‘인생노트 쓰기’를 새로 추가했다. 
이 사업에는 21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주도적인 노후 준비를 위해 사전의료의향서, 사전장례의향서, 상속의사확인서 작성도 안내한다.

‘캐리커처 그려 드리기’는 어르신 1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얼굴과 몸의 특징을 재미있게 포착해 젊은 감각으로 표현한다.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위해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작품에 넣는다.
‘추억의 액자 만들어 드리기’를 통해서는 학창시절 등 과거의 사진과 새로 촬영하는 현재의 사진을 하나의 액자에 담는다. 어르신 70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되는 ‘자서전 쓰기’에는 14명이 참여하는데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며 삶의 지혜를 후손들에게 전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어르신들이 쓴 글은 책으로 제작된다.

희망 어르신은 3월 26일까지 ‘캐리커처’와 ‘추억의 액자’의 경우 각 동주민센터로, ‘인생노트’와 ‘자서전 쓰기’의 경우에는 구청 어르신복지과로 신청할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