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평화의 소녀상 도시로서 꾸준한 교류 이어와


성북구는 자매도시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대표단이 14일 방문해 1박2일 간 교류 일정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글렌데일시는 세계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매년 위안부의 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리의 역사를 바로세우는 데 협력하고 있는 도시이며, 미국 최초로 소녀상이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구와는 지난 2015년 우호협약을 맺고 매년 교류를 위해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방문기간 동안 14일에는 3.1운동 100주년 문화재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은 시난얀 시장은 직원의 설명을 들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사진과 수형기록표, 지하고문실 등을 둘러봤다.

자레 시난얀 시장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얼마나 독립을 위해 힘써왔는지 의지를 확인 할 수 있는 장소였다”라며 “나 역시도 역사를 바로세우는 데 의지를 잃지 않아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시난얀 시장은 평화의 소녀상(충북 보은군)을 방문하고 일제강제동원역사관(부산)을 관람하는 등 한국 역사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북구청장실에서 지난 3월 14일 오후 6시, 자레 시난얀 글렌데일시장(왼쪽)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성북구청장실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 미국 최초로 소녀상이 설치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자레 시난얀 시장이 1박2일 일정으로 성북구를 방문했다. 사진=성북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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