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교육 및 여가공간, 쉼터공간 및 사무공간 조성
지하철과 셔틀버스 이용 가능한 가양역 인근 위치

 

강서구는 15일 가양역 인근에 서울시 최초로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를 조성하고 개소식을 개최한다. 

시각장애인 쉼터가 마련된 곳은 지하철역과 장애인 셔틀버스 이용이 가능한 곳이며, 주된 이용자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강서지회 회원들과 쉼터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 조율을 거쳐 쉼터공간, 사무공간, 안마교육 및 여가공간으로 조성했다.
 
일반 주민들이 찾는 기존 복지시설의 이용에 불편을 호소했던 관내 약 2,868명의 시각장애인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쉼터공간에는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의자와 음성지원이 가능한 혈압계를 설치해 건강을 돌보며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안마교육장 및 여가공간에는 안마사 자격을 취득한 시각장애인들이 서로 능력을 공유하는 한편, 안마사 자격 취득을 원하는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무공간에는 시각장애인용 컴퓨터와 점자프린터를 설치해 평소 PC를 활용해 인터넷과 이메일 및 파일작업도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해 점자교육과 전자통신교육 등 다양한 교육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구는 쉼터 이용자들과 협의를 통해 이곳에서 시각장애인 체험행사, 흰지팡이의 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서구 시각장애인이 음성지원 혈압계를 사용하고 있다. 구는 올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작장애인 전용 쉼터를 가양역 인근에 조성하고 개소했다. 사진=강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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