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수동 특화구역 및 근린공원 406개소 추가 구축
CCTV, 대피소, 소화전, 보안등 등 위치정보 빠르게 파악


성동구는 최근 재난 예방대책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스마트 안전공간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장소에 대한 정밀 위치정보시스템을 구축했었다.

구는 지난 해 서울숲, 왕십리역사 일대 안전시설물 1,014개소에 대한 위치정보 통합시스템 구축에 이어, 올해는 근린공원 및 성수특화구역 안전시설물 406개소에 대해 확대 구축했다. 
올해 추가 된 곳은 근린공원과 성수특화구역 경관개선지 일대이며, 대상 시설물은 지진대피소, 소화전, 가로등, 보안등, CCTV 등이다.

이곳에 대해 직접 위성측량을 실시해 안전시설물의 위치정보를 전산시스템에 구현했다.
특히, 자체 보유한 위성측량기기를 활용하여 직접 측량을 실시함으로써 위성 측량 수행에 소요되는 예산 약 1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에 시민 안전을 위해 곳곳에 안전시설물이 다수 설치되어 있으나 그 위치정보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또는 기관별 특정번호로 개별 관리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그동안 지번 중심으로 관리하던 안전시설물 위치정보를 X, Y축을 활용한 국가좌표 데이터로 통합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위성측량 기기를 활용한 전문적인 측량을 통해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한 것이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이 가동되면,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성동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도 안전시설물 위치좌표를 공유해 안전시설물의 체계적 관리와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어린이,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와 반려동물 실종 시 주변 안전시설물 모바일 위치정보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약속장소 지정과 배달서비스 위치제공 등 주민 일상생활에 편익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동구청 직원이 응봉산근린공원 팔각정 앞에서 안전시설물 위치정보를 측량하고 있다. 구는 서울숲, 왕십리역사 일대 안전시설물 1,014개소에 위치정보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 406개소에 대해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진=성동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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