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0억 원 예산 확보...2020년 준공 목표
4개 하천 둘러싼 지형 특성 활용해 힐링공간으로

송파구는 민선7기 핵심공약인 수변올레길 조성을 위해 전체 코스를 확정하고 지난 8일 대회의실에서 수변올레길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민선7기 핵심공약 중 하나인 송파수변올레길 조성에 관한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맡은 조경설계업체 솔빛이 나서서 송파수변올레길 전체 코스를 발표했다. 

앞서 구는 2020년 준공 목표로 약 2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전체 코스를 살펴 보면, 구를 둘러싸고 흐르는 하천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 등 4개 하천을 하나로 이어 시점과 중점이 없는 약 21.2km 코스의 순환형 올레길로 조성되며 수변 경관과 숲 속 녹음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코스별로 살펴 보면, 1코스는 도시경관과 농촌 풍경이 공존되게 되며, 한강합수부, 몽촌토성, 북2문, 올림픽공원역, 방이습지입구, 물빛광장, 성내4교를 통과한다. 
다음으로, 2코스는 성내4교, 아우름체육센터, 거여동사거리, 장지근린공원(메타길), 송파파인3단지, 글마루도서관, 장지저류지, 탄천합수부를 잇게 되며, 숲의 향기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다. 

다음으로, 3코스는 장지천합수부, 가락시장, 잠실유수지, 잠실자동차극장, 한강합수부를 통과한다. 탄천생태길을 걸으면 발전된 도심의 경관을 바라보면서 보존된 생태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끝으로, 4코스는 한강공원구간으로 탄천합수부와 잠실운동장, 잠실한강공원, 성내천합수부를 지난다.    
 
구 관계자는 "송파수변올레길을 서울을 대표하는 도보길이 되길 바라며 서울시민이 사랑하는 힐링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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