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옹벽, 비탈 등 위험지역에 정말안전진단 가능
위치 값 변동 상시 모니터링 및 분석해 재해 예측

 


양천구는 최근 전국 최초로 축대, 옹벽, 비탈 등 위험지역에 고정밀 위치기반 재해예측 사물인터넷을 시범 구축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번에 구축한 고정밀 위치기반 재해예측 사물인터넷은 옹벽과 비탈면의 위치를 위성으로 정밀하게 실시간 측정한 후, 측정한 데이터를 수집해 서버에 전송하고, 구는 전송된 위치 값의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 및 분석해 붕괴 등의 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는 지난 2017년 위성신호를 보정해 제공하는 자체 GNSS 위성기준국을 구청 옥상에 설치한 바 있는데 이를 활용해 기존에 육안으로 확인하던 안전점검보다 더욱 정확한 정밀안전진단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 구축을 위해 구는 보다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하고자 최근 관내 옹벽과 비탈면 총 두 곳에 사물인터넷을 구축했다. 

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위치 값의 변화량을 주기적으로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변화의 정도가 클 경우 해당 부서에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서비스도 올해 중 시행하게 된다. 해당 부서는 문자를 확인 후 현장을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앞으로도 재난 예측을 위해 필요한 시설에 사물인터넷을 추가적으로 설치할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양천구 자체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해 위성수신기의 흔들림이나 위치의 이동을 분, 시간, 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웹 및 모바일 시스템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양천구 비탈면에 설치된 사물인터넷 모습. 구는 전국최초로 고정밀 위치기반 재해예측 사물인터넷을 시범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진=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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