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소리를 듣다’ 프로그램 이달부터 시작
전 직원 대상 정신건강 위해요소 분석 후 전문기관 연계

 

양천구는 악성민원 피해 등으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공무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조사해 전문기관 상담치료를 연계하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그동안은 구 직원이 개별적으로 상담치료를 받고 진료비를 청구할 경우 그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해왔었으나, 병원을 직접 방문하고 진료를 받아야 하는 부담으로 인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직원은 많지 않았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심리상담 프로그램 ‘내 마음의 소리를 듣다’를 도입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정신건강 위해요소를 우선 분석하기로 한 것이다. 

설문, 심리 상담을 실시해 사전에 위해요소를 찾은 후, 정도에 따라 전문기관 상담, 의료기관 진료 등 단계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것이다. 

올해 구는 연 2회 전자설문을 통해 정신건강 자가 검진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반응검사를 거쳐 검진결과를 분석한 후 상담과 연계할 예정이다. 
특히, 직원 개인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 링크를 전송해 설문조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전자설문 조사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설문조사한 데이터는 양천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분석 후 심리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원은 직무, 감정상태, 가정불화 등 다양한 영역의 문제를 정신건강의학 전문요원, 전문의와 개별적으로 상담하게 된다. 

한편, 이외에도 심리 상담을 희망하는 직원도 참여가 가능하며 가정불화와 관련된 문제일 경우엔 직원 본인 외에 직계가족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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