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남단~당산역 각종 전선 및 통신선 지하화
한국전력공사, 통신사와 협력...사업비 25억 투입


영등포구는 보도에 난립한 전주 등 각종 도로시설물이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중화 사업은 보도 위 걸림돌로 전락한 전력 및 통신용 전주를 땅속으로 묻는 것으로서, 올해 말까지 사업 대상지는 양화대교 남단에서 당산역까지 800m 구간이다. 

역세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전력과 통신 수요가 높아 가공선로가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곳이다. 
이에 구는 한국전력공사, KT, SK텔레콤 등 유관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구간의 ▲19기 전주 배전선로 철거 ▲분전함, 공중 케이블 매설 ▲지중배전기기(관로)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이번 공사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25억 원이며, 한국전력공사‧통신사와 영등포구가 각각 50%씩 분담한다. 구는 시비 포함 총 13억 원을 투입한다.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은 물론 전기누전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구는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사업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12월까지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영등포구는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위치도에 따른 사업 시행을 통해 보행환경의 안전도를 높일 방침이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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