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이용 보행 교통 경관 등 체계적 도시관리가이드라인 마련
올해 도시관리방향 설정, 내년 세부 지구단위계획(안) 결정·고시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주요 부지 현황. 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서울시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조성을 추진 중인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SID)' 에 대한 새로운 도시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동 코엑스 부지, 현대자동차 부지, 서울의료원 부지, 옛 한국감정원 부지, 잠실운동장을 포함하는 199만㎡의 SID에 사옥 부지, 토지이용, 보행, 교통, 경관 등에 대한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이다.

현재 국제교류복합지구에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현대차GBC,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정비 등 주요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초고층 빌딩이 건립될 현대차GBC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건축인허가 절차를 이행 중이다.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로 계획된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 주경기장이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현재 기본설계를 준비 중이다. 대규모 전시컨벤션 등이 제안된 민간투자사업도 투자관리센터(PIMAC)에서 제안 내용에 대한 중간 검토를 마친 상태다.
  
다양한 철도노선이 계획되어 있는 영동대로복합환승센터는 대중교통 허브로서 기본계획 수립 후 현재 기본설계가 진행 중으로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대로 등 도로 개선, 한강․탄천, 탄천보행교 등 기반시설도 지난해 기본계획수립 등을 완료하고, 기본설계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시는 SID 영동대로 철도신설 및 지상광장 조성으로 대규모 보행수요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 보행․자전거 통행 체계를 개선한다.  올림픽대로 지하화 등에 따른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과 친환경적 국제인증인 LEED ND의 예비인증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에 따른 경관가이드라인,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공공주택 도입 등에 따른 대안도 마련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은 2년에 걸쳐 마련된다. 1년차인 올해에는 도시변화 모니터링과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안을 검토해 도시관리방향을 설정하고, 2년차인 내년에는 세부적인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도시관리계획 절차를 이행,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단계 이용자 설문조사, 2단계 도시관리계획(안) 설명회 등을 거쳐 서울시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시의 일자리 토대 마련과 지역의 발전에 관해 서울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합리적인 도시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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