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야간보행 안전 확보 및 절전 효과 기대

 

양천구는 안양천 내 오래된 나트륨 조명등을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밝은 절전형 LED등기구로 오는 6월까지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아직 교체가 되지 않은 기존의 조명등의 경우 멀리서 사물을 식별하기 어렵고 주황색 계열의 빛이 다소 어두워 구민들이 야간에 산책하거나 자전거 타는데 불편이 있었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해까지 총 248개의 등을 교체 완료했고, 올해 국비 총 3억 8천만 원을 확보해 아직 교체되지 않은 283개를 절전형 LED등기구로 전면 교체키로 한 것이다. 

또, 예산절감을 위해 등주(조명기구를 지지하는 기둥)는 기존 등주를 활용한다.
절전형 LED등은 전력 사용량이 기존 나트륨등보다 40% 정도 적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명의 수명은 3~4배가량 긴 반면 탄소 배출량은 적어 환경보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공사과정에서는 누전 위험이 있는 노후 지중전선과 분전반 교체도 함께 실시해 전기 누전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를 기울일 것을 밝혔다. 

양천구 안양천의 (좌)교체된 LED조명과 (우) 교체되지 않은 나트륨등 비교 사진. 구는 올해 상반기 내로 안양천 내 낡은 조명등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 양천구 제공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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