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상 표기로 한 눈에 미세먼지 농도 확인
한강공원 11개 입구에 3월 중 우선 설치

서울시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표는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장소. 서울시 제공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3월, 한강공원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3월 중 한강공원 11개 진입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이란, 미세먼지 농도를 멀리에서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LED전광판에 교통신호등과 같이 미세먼지 농도를 빨강·노랑·초록·파랑 색상으로 표현한다.

빨강은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 PM-10 151 이상, PM-2.5 76이상, 노랑은 나쁨, PM-10 81~150, PM-2.5 36~75, 초록은 보통, PM-10 31~80, PM-2.5 16~35, 파랑은 좋음, PM-10 0~30, PM-2.5 0~15이다. 여기에 다양한 얼굴 표정을 더해 아이들도 손쉽게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현대해상의 기부로 마련되는 미세먼지 신호등은 서울시 50개 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매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수치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도시공원 등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원 입구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야외활동을 하기 전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자발적인 대응을 유도할 계획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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