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제작 명패 태극무늬와 횃불로 헌신 상징

 

서대문구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기념해 이달부터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시작으로 ‘명패 달아 드리기’를 추진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장경 독립지사의 아들로 연희동에 거주하는 장규복 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는 행사에 동참하기도 했다.

구는 관내 거주 독립유공자 유족 62명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상이군경, 6.25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4.19부상자, 5.18부상자, 재일학도의용군인, 특수임무부상자 등 모두 1,380명의 거주지에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유공자 명패를 부착한다.

국가보훈처가 제작한 명패는 가로 8.5cm, 세로 18.5cm 크기로 남색의 역동적인 태극 무늬와 횃불의 이미지가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상징하고 있다.

동장과 통장 등이 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유공자의 집을 방문해 진행하며, 부착이 어려운 경우에는 명패를 정중히 전달한다.

또, 구는 2020년엔 월남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2021년에는 각 유공자 유족 등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파손, 분실된 명패는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오른쪽)과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가운데)이 2월 27일 장경 독립지사의 아들로 연희동에 거주하는 장규복 씨(왼쪽)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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