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화재 대비 안전 정책의 일환으로 소방자원의 위치를 알려주고,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소화기까지의 경로도 안내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선, 보이는 소화기는 위급상황 시 누구나 재빨리 불을 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외에 눈에 띄게 설치한 공유 소화기를 말한다. 

구민들은 휴대폰으로 보이는 소화기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내 위치에서 가까운 소방자원의 위치를 최단 경로로 찾을 수 있다. 이로써 구민의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보이는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스스로 화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구는 구민과 소방안전관계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소방안전지원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선 양천소방서와 협업하여 소방자원(보이는 소화기, 비상소화장치, 소화전)정보를 지도기반 공간정보 시스템에 구축했다. 또 대형화재와 같은 위급상황 발생상황 및 안전점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가 보유하고 있는 관내 취약도로 위치현황도 지도에 반영했다.

소방서관계자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소방자원 현장조사 시 종이지도에 기록하던 것을 현장에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소방자원 위치수정, 사진등록, 조사내용 입력을 간단하게 할 수 있어 소방안전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최신 소화기의 위치정보 등록과 같은 변동사항도 신속하게 업데이트해 구민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정보를 구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을 밝혀 기대를 모은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