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0억 책정...지난해 5억 원 대비 2배 증액
‘주민참여 예산학교’ 문 열고 주민의 이해도 높여

 

동대문구 올해 주민참여예산을 지난해 5억 원에서 2배 증액된 10억 원으로, 사업비는 1개 사업당 최대 3천만 원 이하에서 5천만 원 이하로 대폭 확대해 편성해 눈길을 끈다. 
주민참여예산은 구민이 주도적으로 구정 주요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서, 3월 4일부터 2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수 있다. 

주민참여사업 제안 대상은 지역발전 및 복리증진에 우선되는 지역 밀착형 사업이며, 구민, 지역에 위치한 기업‧단체‧학교의 직원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제안이 가능하다.

구는 접수된 사업 제안서를 대상으로 4월 중 주관부서 검토를 실시한 뒤,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주민 투표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60%)와 모바일 투표(40%) 결과를 합산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또, 구는 주민참여예산제 및 지방 재정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민참여 예산학교’를 운영한다. 강의는 3월 22일과 29일 두 차례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3월 8일까지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거나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의 경우 구는, 총 64개 사업 11억 2,700여만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가운데, 사업부서 검토, 전자투표 및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조정을 거쳐 27개 사업 4억 9,800여만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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