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주체가 지역 특성 고려해 진로모색 동참
올해 구, 서울시, 교육청 분담...총 15억원 투입


송파구가 서울시와 교육청과 협력해 어린이, 청소년들의 진로모색에 집중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25일 청사에서 송파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를 발족한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교사가 주도하는 교과서 중심의 전통적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학부모, 학생, 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방과 후 마을교육, 진로직업 교육, 청소년 자치동아리 등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구와 서울시, 교육청과 각각 5억원씩 사업비를 분담해 총 15억원을 투입하며,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위촉되는 18명의 실무협의회 위원들은 월 1회 이상 모여 송파혁신교육지구의 사업을 기획, 발굴, 추진한다. 아울러 모니터링, 홍보 및 발전방안 등 실질적인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으로는, 관내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는 ‘진로진학 상담 박람회’를 열고 송파 ‘3D 메이커 스쿨’을 운영한다. 3D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인 3D프린터를 의미하는 동시에 Dream(꿈), Draw(그리다), Develop(발전) 등 3가지의 D를 뜻한다. 

이와 함께 대학생 멘토단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대학생 멘토 학과 특강’을 개최하며 진로탐색 및 진로방향설정을 위한 ‘진로 네비게이션’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지난 8일에는 청사에서 송파혁신교육지구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자치구-교육지원청 합동 워크숍도 개최했다. 

지난 1월 16일 서울형혁신교육지구MOU 체결에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한 25개 자치구,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이 함께했다. 사진=송파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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