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학 아동 대상...결과 양성시 무료 진찰 및 치료

 

강서구는 오는 26일 관내 소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충검사는 테이프 형식의 요충검사 키트를 아동을 통해 각 가정에 배부하고, 학부모가 아동의 항문에 검사 키트를 부착, 채취해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린이집에서 건강관리협회로 일괄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요충검사를 마친 어린이집 아동들에게는 한국건강관리협회의 기생충박물관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기생충박물관에서 기생충의 이해부터 기생충 관리의 역사, 생활사를 재미있게 다루는 국내 유일의 기생충 박물관으로 아이들에게 개인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보건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요충검사에 대한 결과는 15일 이내에 학부모에게 개별 통보되며, 요충 검사결과 양성자에 대해서는 건강관리협회에서 의사진찰 및 약품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양성자가 나온 어린이집 아동의 가족 및 교사에 대해서는 희망 시 별도로 검사를 진행한다.
구와 건강관리협회는 검사결과를 토대로 어린이 요충 양성률 및 관련 위험요인을 파악해 앞으로 요충 감염 예방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강서구는 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취학 전 아동 감염률이 높고 단체생활 중 쉽게 전파되는 요충의 감염 및 재감염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 재원 중 아동을 대상으로 요충검사를 진행해 준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생충박물관 2전시실 조충체험 해설 모습. 사진=강서구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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