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개 경로당으로 찾아가...치매안심주치의도 시행


동대문구는 조기 검진이 중요한 질병인 치매에 대해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검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올해부터 집 근처에서도 편하게 검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경로당 총 133개를 방문해 찾아가는 조기 검진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검진은 센터에서 진행하는 선별 검진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된다. 검진 요원이 대상자를 1:1로 맞아 표준화된 검진 도구인 ‘치매선별용 간이정신상태 검사’를 이용해 검진하며, 검사 시간은 약 5분 정도 소요되며 판정 결과는 바로 알 수 있다. 
혹시라도 결과가 인지저하로 판명될 경우 추후 센터나 협약 병원을 연계해 신경인지검사 및 전문의 진료 등 심도 있는 검사를 추가로 한다. 검진과 더불어 치매 예방 운동을 배우는 시간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센터는 치매 환자가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지속적인 투약 관리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안심주치의’ 사업도 운영중이다. 지역을 4개의 권역으로 나눠 해당 권역의 의료기관과 치매 환자를 연계해 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 받을 수 있다. 

한편 구는, 청량리동 치매안심센터에서만 운영하던 ‘기억키움학교’를 장안동에서도 추가로 운영한다. 장안동 ‘제2기억키움학교’는 2월 11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3월 22일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기억키움학교’에서는 장기요양등급 판정 외 치매환자를 보호하고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지난 21일 동대문구 제기동 방아다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치매 조기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이 치매 예방 운동을 배우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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