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직능단체 등 주민 천여 명이 함께하며 장관 연출
김도연 선생 추모식,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등 다채


강서구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맞아 정부에서도 범국민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구만의 특별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는 3월 1일 방화근린공원에서 오전 9시 20분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강서공업고등학교에서부터 학생, 직능단체 등 지역주민 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운동 당시 복장을 갖추고 만세운동 거리행진을 펼치게 된다.

만세운동 거리행진은 강서공업고등학교에서 방화근린공원까지 30분간 진행되며,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강서구립극단의 퍼포먼스로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본 행사장인 방화근린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및 만세삼창을 비롯한 기념식을 진행한다.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 후 선언서를 배부하면 참여자 전원이 일어서 만세삼창을 통해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또,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을 발표한 가수 안치환과 강서구립합창단의 기념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양천향교에서는 우리구 독립운동가로 2.8 독립선언 시 학생대표로 활동한 김도연 선생을 기리는 추모묵념과 함께 독립선언 당시 결의문을 낭독하며 그 날의 정신을 되새긴다. 

또한, 가족단위 참여 주민들을 위해 안중근의사 손도장 및 휘호쓰기, 3.1절 기념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마련해 기념식에 참여하는 아이들에게 3.1정신의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당일 행사에 동참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해시태그 ‘#그날의함성을기억해줘’를 3월 3일까지 강서구청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강서구에서는 지난 3.1절 행사의 일환으로 태극기 나무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 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맞아 3월 1일 방화근린공원 등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특히, 주민, 학생, 직능단체 등 천여 명이 참여하는 '만세운동 거리행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사진=강서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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