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 303명 지원 및 청소전문인력 파견
국비, 시비,구비 포함 총 33억 7300만원 올해 새롭게 투입

 

영등포구는 올해부터 보육 서비스 질적 확대를 위해 어린이집 교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보조교사와 보육도우미의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지적됐던 보육교사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덜고 아이를 돌보는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이에 구는 국,시,구비 포함 총 33억 7300만원을 투입해 오는 3월부터 매월 이들의 인건비를 지원하게 된다


올해 지원 인력은 지난해 187명에서 116명 늘어난 총 303명이며, 지원 대상 어린이집은 국공립 및 민간, 가정 어린이집 등 모든 유형의 어린이집으로 영아반(만 0∼2세) 2개 이상, 정원충족률 70% 이상, 평가인증 유지 또는 장애아 현원 6명 이상 보육하는 전문·통합 어린이집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는 자격 조건에 맞는 어린이집 216곳을 선정, 보조교사 217명과 보육도우미 86명의 인건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인력 채용은 각 어린이집에서 진행한다.

우선, 보조교사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영아반 담임교사의 보육, 놀이, 급식 등을 보조하게 된다. 주로 보육업무가 집중되는 시간에 우선 배치되며, 아이들의 낮잠시간 등 담임교사의 휴게시간이나 외출, 휴가 등으로 보육공백이 발생할 경우에는 담임교사의 보육업무를 전담할 수 있다. 
또, 보육도우미는 특별한 자격요건 없이 행정사무 및 급식(취사), 환경 정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보조교사 및 보육도우미는 1일 4시간 주5일 근무가 원칙이며, 보조교사는 월 97만 3천원을, 보육도우미는 월 87만 1천원을 지원한다. 근로시간을 연장에 대한 인건비는 해당 어린이집에서 부담한다. 

아울러, 구는 어린이집에 청소전문인력을 파견하는 ‘키즈클린플러스’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서울시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보육교사의 부수적 업무를 줄이고 청결하고 안전한 보육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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