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독립문, 3‧1운동 기념탑, 서대문형무소 등 찾아가
3.1운동 100주년 기념...3월 8일까지 선착순 10개 학교 모집

 

영등포구는 생생하게 살아있는 역사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올해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순국선열(殉國先烈)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고 나라사랑의 신념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 8일까지 선착순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1개 학교당 100명씩, 총 1000명의 학생들에게 역사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이 마감되면 3월 12일부터 4월 30일까지 학교 일정에 맞춰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의 흔적이 담긴 역사유적을 찾는다. 

이번 체험 학습은 순국선열 위패를 모신 현충사에서 시작한다.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순국선열과 나라사랑에 대한 강의를 듣고 태극기 및 무궁화 만들기, 순국선열에게 엽서쓰기 등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작품과 엽서를 순국선열 위패 앞에 놓고 감사 인사를 드리게 된다. 

현충사를 나서면 독립문, 3‧1운동 기념탑, 순국선열 추념탑, 서대문형무소 탐방이 차례로 이어진다. 역사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각 유적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알기 쉽게 전달하고 감옥 체험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체험교육을 통해 역사 이

해를 도울 예정이다. 

끝으로, 순국선열 테마로 조성된 안산 둘레길을 걷게 된다. 이곳은 등산로 곳곳에 순국선열의 설명판을 설치한 둘레길로 순국선열 60여분의 행적을 살펴보고 이들의 애국적 삶을 체험하게 된다.
특히,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서 독립군 전투체험, 순국선열 빙고 게임 등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참여와 흥미를 높일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