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백종국 ] 부영그룹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부영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9년 제1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에서 국내로 유학,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33개국 외국인 유학생 10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미얀마출신 부경대 기계시스템공학과 뗀 제이야 라잉은 "낯선 이국 땅에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정교육문화재단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배운 문화와 지식을 잊지 않고 고국에 가서 잘 접목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 역시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상향했다. 무엇보다 부영그룹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부영그룹이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약 7,600억 원이다.

부영그룹은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