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 랜드마크 급부상 기대, 서울시 일반고 내 유일

 

동대문구는 지난 14일 장안동에 위치한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내 '동국 천문대'를 새롭게 설치하고 지난 14일 개관식을 가졌다. 
동국 천문대는 천체 관측이 가능한 원형돔 시설이며, 이날 개관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동부교육청교육장 등 내빈들과 동대부고 학부모가 참석해 천문대를 둘러보고 화성을 관측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문대는 20인치 주망원경이 설치된 원형돔, 5대의 보조망원경이 설치된 슬라이딩돔, 망원경과 연계된 전자칠판, 천체시각자료, 3D 영상장치 등이 설치된 다목적 천문교실(입체 영상관)로 구성됐다. 이중 원형돔 천문대는 과학고를 제외한 서울시 일반고등학교 내 유일하게 설치된 시설로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대부고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유 구청장과 구 관계자가 천문대를 설치 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에 유덕열 구청장은 올해 학력신장 및 시설개선비와 별도로 ‘동국 천문대’ 프로그램 운영비 2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설치한 동국 천문대는 2017년 1월 9일 열린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동대부고 학부모 간담회에서 동대부고 민보경 과학 선생님의 건의로 설치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거쳤으며, 그 결과 마침내 구비 1억 원, 시비 3억5천만 원, 동국대학교 재단 출연금 5천만 원 등 총 예산 5억원을 확보해 천문대를 설치했다.  
  

 

 

동대문구는 교육 랜드마크인 동국 천문대를 새롭게 개관해 화제다. 사진은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부고 동국 천문대 개관식에 참석해 원형돔 천문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화성을 관측하고 있는 모습. 사진=동대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