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올해 교육경비 예산을 지난해 보다 7억 원 증액해 총 119억 원으로 편성해 교육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15위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교육경비보조금은 4번째로 높아 과감한 예산 편성으로 눈길을 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7일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교육경비보조금의 분야별 지원 금액과 초‧중‧고교 학력신장 및 시설개선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

분야별로 살펴 보면, 교육경비보조금은 60억 원, 무상급식 지원 37억 원, 서울형혁신교육사업에도 15억 원을 투입해 차질없는 사업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우선, 교육경비보조금 60억 원을 다양한 분야에 지원함으로써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관내 초중고교 49개교에 32억 5,000만 원, 유치원 31곳에 3억 8,300만 원을 지원해 학력신장과 시설개선을 진행한다. 

다음으로, 무상급식 지원에도 37억 원을 편성했는데, 지난해까지 지역 33개 공립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지원했던 무상급식을 올해는 사립 초등학교 3곳과 고등학교(고교 3학년생만 대상) 11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형혁신교육사업에도 15억 원을 투입해, 마을교사 지원, 마을 방과 후 체제 구축 등 총 5개 분야 2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진학상담센터에 3억 2,000만 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 3억 8,000만 원, 교육비전센터에 7,000만 원을 지원해 보다 알차고 실속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