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도전성공패키지' 신청자 모집
민간이 발굴하고 정부가 후속지원키로

[시사경제신문=백종국 ]  올해 민간 엑셀러레이터가 발굴한 우수 재창업자에게 2년간 최대 4억원이 추가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재도전성키지’를 18일 공고했다.

'재도전 성공패키지' 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를 대상으로 협약기간인 8개월 동안 실패예방·재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무공간, 사업화 자금 최대 6천만원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투자 중심의 재창업 지원 전환을 위해 3,305억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조성하고 지난해 85개사에 1,15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그러나 초기 재창업자의 경우 대형 투자유치가 어렵다. 이에 민간이 소액투자하여 발굴한 재창업 기업을 정부가 성장시킨 후, 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재창업 지원 방식(일반형)과는 별도로 민간투자연계 방식(투자형)을 두어, 민간이 선투자한 재창업자에 대해 사업화지원과 엔젤매칭을 연계지원하고 2년차에 R&D, 마케팅 등을 후속지원키로 했다.

투자형 방식은 지난해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였는데, 17.3대 1의 높은 신청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에는 이를 10개로 확대하고, 또한 하반기에는 대기업, 민간투자자, 정부가 함께 발굴하여 투자하는 ‘대기업 연계형’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공고에는 작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7전 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을 반영하여, 채무가 있더라도 우수한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재창업자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