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2배 확대로 고용효과도 기대 모아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기존에 구에서 운영했던 아이돌봄 서비스의 지원 폭을 넓혀, ‘24시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나선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맞벌이 등 양육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우선, 구는 서비스 인력 169명에서 200명을 추가 선발해 총 369명의 돌봄 인력이 각 가정을 찾도록 한다. 
2019년 보육교사 처우개선 예산을 2배 확대한 송파구가 이번에는 가정에서의 양육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이며 보육환경 개선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것이다. 

이번 인력 확충을 통해 급증하는 아이돌봄 서비스 수요에 따른 이용가정의 대기 기간 장기화를 예방하고, 경력 단절 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구는 양질의 보육 인력 선발을 위해 연내 5회에 걸쳐 40명씩 순차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각 가정의 보육 상황에 맞춰 돌보미를 매칭한다는 계획이다.
인력은 신청 대상 아동의 연령과 각 가정의 상황에 따라 시간제와 종일 돌봄 서스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돌보미는 80시간의 양성교육 및 현장실습 10시간을 이수해 가정에 파견된다. 보육교사, 유치원교사, 간호사 등의 경력자와 아동 양육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올해 보육교사 처우 개선 부문에 73억원을 투입하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가정 밖의 보육환경을 만드는 한편 안으로는 가정의 양육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돌보미 인력도 대폭 확대한다”며, “한 아이의 탄생과 성장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시설, 제도 등의 사회적 외부 환경과 가정의 따뜻한 울타리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가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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