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 최고 ‘대상’ 수상
올해 총 19억9000만 원 투입...주민제안 실제 사업 추진도

 

마포구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민선7기 핵심 공약인 ‘마포1번가’를 통해 접수받은 제안 중 올해 33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마포1번가’는 구민으로부터 더 많이 듣고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유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정책소통플랫폼으로 온, 오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마포의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총 631건의 정책을 주민과 공무원으로부터 접수받았다. 이후 구의 정책자문을 맡고 있는 미래성장자문단의 전문가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추진할 33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구비 12억3200만 원에 시비, 국비를 더해 총 19억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마포1번가의 장점을 인정 받아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지난해 최고 정책상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는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 추진할 예정인 중기사업 19개와 2023년 이후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장기사업 12개도 함께 내놓았으며, 이 중에는 E-스포츠 활성화 사업과 상암동 일대 보행자구간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이미 정책 제안을 통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는 겨울철 바람 가림막 쉼터인 ‘온기나루’설치 및, 중학교 자유학년제 수업을 마포중앙도서관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방안 등이 있다. 
자유학년제 수업의 경우, 마포중앙도서관의 특장점을 살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각종 소프트웨어(SW)와 코딩 등을 활용해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전문영양사가 노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체계적인 영양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들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실현하는 방안도 계획된 바 있으며, 향후 동네 마을버스 기사들에게 ‘찾아가는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해 위급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현장에서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지킴이 사업도 진행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1번가는 소통과 참여, 협치를 통한 혁신시스템”이라며 “정책 제안들을 현실성 있고 내실 있게 잘 활용해 주민의 바람대로 마포가 변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마포1번가’가 대상을 차지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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