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포함 업체 가맹점 가입 확산 도모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 인식 공감 및 홍보 나서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관내 소상공인 관련 16개 단체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사)성동구소기업소상공인회, 마장축산물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등 9개 상인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지회, 대한미용사협회성동지회, 대한이용사협회성동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 성동지회, 대한목욕업중앙회성동지회, 한국세탁업중앙회성동지회 16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이들 참여단체에는 총 4,700여명의 소상공인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소상공인 가맹점의 QR코드를 스캔하고 결제 금액을 입력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소상공인 계좌로 구매대금이 직접 계좌이체되는 방식으로, 중간단계의 신용카드사와 밴사 등이 없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은 0%대로 낮추고 소비자에게는 연말 소득공제 40%와 공공시설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에 체결한 업무을 통해, 구와 각 단체는 제로페이 가맹점 확대 및 소비자 이용 확산 등을 통해 제로페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구는 공공의 자원을 활용하여 소비자 이용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며, 소상공인 단는 소속된 회원사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로페이 이용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는 가맹점의 전년도 연매출액을 기준 8억 원 이하는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 초과는 0.5%가 적용돼 소상공인의 경영비용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구는 2월 13일부터 제로페이 가맹점 모집 및 홍보를 위한 기간제 근로자 10명을 채용해 오는 4월까지 집중적으로 전통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돌며 가맹점 모집 및 사용법 교육과 홍보로 제로페이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되고 소비자는 소득공제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제로페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관련 단체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하여 2019년 2월 8일 기준 온․오프라인 포함 1345여개 소상공인 업체가 가입하였으며, 성동공유센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료 등 공공부분에서도 가맹점을 발굴하여 가입시키고 사용자 혜택 마련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12일 성동구 대회의실에서 개최된‘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모습.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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